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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불펜 힘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넥센과 공동 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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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불펜을 앞세워 승리했다.(사진 = 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들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문학에서 1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최종전에서 8회 터진 민병헌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이 SK에 2-1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넥센의 승리로 단독 3위로 올라서는 것은 실패했다. 반면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에도 불구 타선의 침묵으로 패한 SK는 경기가 없었던 KIA에 1.5게임차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했다. 그러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떠나며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날 장원준의 피칭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3-4회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으나 1,2,5회는 2명 이상의 주자를 루상에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다만 침착한 피칭으로 1회 1점 이후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등판한 노경은-함덕주-이현승의 두산 불펜은 4이닝을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1.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7승)을 따냈고, 이현승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로 출전한 민병헌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특히 8회 내야 안타로 올린 타점은 팀이 승리하는데 결승 타점이 됐다.



    반면 SK는 선발 김광현이 7.2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SK 타선은 1회 득점 후 2회,5회,7회 루상에 2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는 등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패하고 말았다.



    기선은 SK가 제압했다.



    1회 1사후 김강민의 볼넷과 이재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정의윤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1-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1회 삼자범퇴에 이어 2회 2사후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공격을 끝냈다. SK는 2회말 1사후 나주환과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강민과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의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3회초 두산 선두타자 고영민이 벼락같은 스윙으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0의 행렬로 이어졌다. 양쪽 모두 먼저 달아날 기회가 있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만 남기는 결과를 반복했다. 그러던 8회초 2사후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하자 SK는 김광현을 내리고 윤길현을 투입했다. 2사 1루에서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민병헌이 3-유간으로 향하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SK 유격수 김성현이 마지막 순간에 볼을 옆으로 흘리며 내야안타가 됐고, 그 사이 허경민이 홈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 두산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9회에도 2사 만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추가점에 실패했고, 역전을 허용한 SK는 8,9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잠실에서 맞붙은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NC가 LG에 7-2로 승리했다. NC는 1회와 3회 각각 3득점을 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을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NC 에이스 해커는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9승을 따내며 다승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나성범은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홈런이 빠진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 40-40클럽 달성에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테임즈는 출루에 실패하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사직 경기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광주 경기를 우천으로 취소됐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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