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 회피심리가 한 풀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입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4원 하락한 1181.3원에 거래중입이다.



오늘 환율은 0.3원 하락한 달러당 1185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폭을 소폭 키웠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르면서 위험 자산 회피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중국 금융시장이 오늘부터 7일까지 장기 휴장에 들어가면서 중국 증시 불안에 대한 경계감 등 위험요인을 잠재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어제 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환율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때문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늘 환율이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전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 모두 개장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는데요.



채권 전문가들은 국내 지표 호조가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의 국채 매수 등으로 약세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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