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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2+2 선거구 회담' 제안…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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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 "지역구 비율 등 논의"
    이종걸 "생뚱맞은 제안"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기 위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2+2 회담’을 거절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일까지 지역구 수를 확정하기로 한 만큼 원 원내대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 등을 놓고 야당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태 때 있었던 청와대의 팔 꺾기와 청와대 휘하에 들어간 새누리당의 모습이 재연되고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2+2 회담을 하자는 것은 생뚱맞은 제안이라 약간 어이가 없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상황을 보고 선거구 획정에 관해 미흡한 점이 있으면 다른 틀의 장을 마련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한마디면 양당 대표가 어렵게 합의한 약속마저 뒤집는 새누리당이 무슨 권한이 있어 만나자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내분에 쏠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돌리기 위한 꼼수”라며 “논의가 필요하다면 양당 대표 합의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3일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까지 열흘가량 남은 가운데 여야 간 이 같은 불협화음으로 지역구 획정 문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수 등 내년 총선 핵심 현안들에 대한 논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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