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4일 오후 5시 평택호 관광단지 내 모래톱 공원에서 '피아노가 사랑한 해금' 두 번째 공연인 `THE SOUND OF PT(평택의 소리)`라는 주제로 연다고 1일 밝혔다.

공사가 주관하고 평택시가 주최하는 피아노가 사랑한 해금은 평택 출신 국악가 지영희 선생의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만춘곡` 등을 현대적으로 구성한 공연으로, 지난달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총 5회에 걸쳐서 열린다.

공연에는 영화 '마파도2' 등 다수의 OST 작․편곡가로 알려진 김창환 음악감독, KBS 국악한마당 전속반주단 단원인 최태영 해금연주가와 전계열 타악 연주가, 뮤지컬 '캣츠' 등 다수의 대형공연에서 연주를 맡은 박미향 피아노 연주가가 출연해 공연의 품격을 높였다.

출연진들은 대중에 잘 알려진 캐논과 아리랑을 맞춘곡과 편곡한 '캐논+아리랑+만춘곡', 창작동요 '노을', '지영희류 해금산조 with 피아노', 평택호 테마음악 '소리길' 등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으로 전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해금명인 지영희선생의 음악을 클래식과 대중음악 그리고 동요에 녹여 다양한 즐거움이 있다”며, “특히 호수 위에 피아노가 떠있는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특별한 추억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