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중 최대 세일 행사다.흑자(Black figure)와 금요일(Friday)의 합성어인 블랙프라이데이 의미는 다양한 세일로 각 상점들이 흑자를 이루는 금요일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당초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추진했으나 올해는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 8월14일부터 이달말까지 시행된다. 범위도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가격 할인율도 기본 50%에서 최대 80%로 일반 세일행사보다 높다.
롯데백화점이 18일까지 진행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레니본, DKNY, 닥스골프, 클럽모나코 등 평소 할인 판매가 거의 없었던 110여개 브랜드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참여를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는 18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한 소비자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 100%를 환급해 줄 예정이다. 또한 휴대폰 사진 중 세 장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 라이프페어'를 전 점포에서 연다. 본점은 1~8일 10층 문화홀에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인기 아웃도어를 40~80% 할인한 가격에 판다. 영등포점은 생활 주방용품 특가 행사인 '리빙 앤 키친 클리어런스'를 준비했다.
대형마트들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인기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하며, 이마트 자체상표(PB)인 피코크 브랜드 상품도 묶음으로 구매하면 인하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5~7일 매일 삼겹살 계란 세제 등 품목을 정해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1~14일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의류브랜드 제품과 주요 생필품 등 300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마트몰에서 4일까지 1만원어치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도 10월 한 달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CU는 탄산수 등 인기 상품에 대해 50% 쿠폰을 지급하고, PB상품 구입 시 CU멤버십 포인트를 12%까지 적립해준다.
GS25도 다음달 말까지 인기 상품 700여종을 대상으로 '1+1', '2+1' 등의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음료 과자 등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들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11번가는 5~14일 매일 특정 품목을 정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T멤버십 회원이면 11%까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옥션은 롯데백화점, 롯데닷컴, CJ몰, 홈플러스,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대구백화점, AK몰 등 8개 입점회사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2~11일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