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화장품과 의류주가 상승세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에리트베이직은 전거래일보다 135원(3.73%) 오른 3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도 1~2%대 오름세다. 요우커 수요 기대에 호텔신라도 1%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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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경절은 예년보다 특별하다"며 "이번에는 중추절과 국경절 사이의 기간이 짧은데, 징검다리 연휴를 붙인다면 요우커는 최장 12일의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중추절은 9월 26~27일이었고, 국경절 연휴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다. 긴 휴가는 요우커의 소비 극대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국경절 효과에 힘입어 10월에는 요우커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요우커가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과 의류 업종은 국경절 연휴 기간에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