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폐쇄회로TV(CCTV) 제조업체인 에치디프로가 공모에 들어간다. 에치디프로는 다음달 1~2일 공모주 151만6209주에 대한 청약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20%인 30만3242주다.

고윤화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124만800주 가운데 24만800주를 구주매출로 팔고, 나머지 127만5409주는 신주를 발행한다. 에치디프로는 지난 23~2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공모가를 확정짓지 못했다. 희망공모가액은 주당 7800~8900원이다.

에치디프로는 2004년 경기 부천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500여개 종류의 CCTV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영상저장(DVR) 업체인 아이디스가 2012년 지분 54.5%를 9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다.

에치디프로는 올해 상반기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올렸다. 다만 KT텔레캅을 비롯해 5개 거래처에 매출의 70~80%가 집중된 점은 투자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