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기침하는 부모님, 알고보니 심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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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 컨슈머
고열이나 콧물,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없는데도 기침을 계속 하시나요?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감기나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은 마른기침과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잠자는 동안 갑자기 기침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자세를 바꾸면 기침이 멎지만 흉부 엑스레이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사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턱과 잇몸 통증도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으면 왼쪽 어깨, 겨드랑이뿐 아니라 턱, 목 등으로 통증이 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입맛이 없어 잘 먹지 못하는데 몸무게가 증가한다고 얘기하시면 그냥 넘기기가 쉬울 텐데요. 몸이 붓고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면 심부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장이 몸에 필요한 만큼 혈액을 보내지 못하는 병이 심부전입니다. 급격한 체중 증가, 피로감, 식욕 부진 등이 심부전 증상이라고 합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1차적으로 귓속 전정기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등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다리 통증이 심한데 허리 디스크가 아니라면 혈관질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은 걸을 때 다리 통증이 있거나 쉬는 상태에서 다리 통증이 있다면 말초혈관 질환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손목, 무릎 뒤, 발등, 발 안쪽, 복숭아뼈 아래 맥박을 측정해 맥박이 약하거나 박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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