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채권혼합형 펀드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최근 채권혼합형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채권혼합형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나 은행들도 동시에 늘고 있는데요.



채권혼합형 펀드는 펀드 내 자산 60%가량은 국공채를 사들이고 나머지 40% 미만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채권으로 일정 이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챙기고 주식으로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구조인데요.



올해 들어서만 채권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만 약 4조 7600억 원에 달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은행예금도 1%대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투자로 최근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혼합형 펀드가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채권혼합형 펀드는 KB가치배당40자C로 1조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뒤를 이어 KB퇴직연금배당40자C(6700억원)와 메리츠코리아C(6350억원), 하이실적포커스301A(3520억원) 등으로도 자금이 집중됐습니다.



수익률로 봤을 때, NH-CA퇴직연금중소형주 펀드가 연초 이후 16%의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미래에셋퇴직연금성장유망중소형주40 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301 펀드, 미래에셋퇴직연금가치주포커스40 펀드 등 순으로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채권혼합형 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변동성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변동성을 낮춘 중수익 상품이 꾸준히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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