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가 강용석 변호사에 돌직구를 날렸다.



22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김주하 앵커는 "예전에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야 한다고 하셨다. 저도 그렇게 보이시느냐"고 물었고, 강용석은 "5년 전 발언까지 저를 탈탈 터시려고 하시느냐. 전혀 그렇지 않고 지적이고 품위가 느껴진다"고 얼버무렸다.



강용석은 2010년 18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이 끝난 뒤 참석한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저녁식사자리에서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한다"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주하 앵커는 또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혐의를 제기한 강용석에게 "자신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새 논란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3년여 전에는 이 때문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셨는데 이번에도 오해였다면 어떤 것을 내려놓을 것이냐"고 물었다.



강용석은 "뉴스는 새로운 뉴스로 덮는다는게 평소 제 소신이 맞다"면서 "사실 이번에는 내려놓을 것이 없다. `Nothing to lose`라고 잃을게 없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 이럴까 봐 신중하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원순 박주신 부자가 함께 구속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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