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5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900원(2.17%) 내린 4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되고, 매출은 4조8860억원으로 26.1% 감소할 것"이라며 "저유가에 따른 해외법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종속법인의 영업손실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분기에도 쥬바이르를 제외한 해외법인에서 22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환율 상승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별도 부문에서 약 400억원의 환산손실이 발생한다는 판단에서다.

신 연구원은 "별도 보장순이익 3879억원이 환산손실로 대부분 소멸될 우려가 있다"며 "주당 배당금 가정도 25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