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직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인 육상진흥센터에는 건립비 725억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하루도 쉬지 않고 개방했지만 이용한 사람은 2만1519명으로, 하루평균 이용자는 60명에 그쳤다. 운영비는 12억원이었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 현황을 지방재정정보 홈페이지 ‘재정고’에 공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지자체장의 선심성 정책으로 지방 예산이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