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기회복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5.61포인트(0.77%) 오른 16,510.1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94포인트(0.46%) 상승한 1966.97,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포인트(0.04%) 오른 4828.9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 위원들의 발언이 경기둔화 우려를 해소시켰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는 탄탄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임금 인상 압력이 더 확산하고 있는 등 고용시장은 추가 개선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이 10월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 경제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주가 국제유가 상승에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 감소 등 공급과잉 해소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달러(4.5%) 급등한 46.68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주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제약회사들의 약값 인상을 막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에 급락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