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역직구몰 사업에 착수한 연 매출 45조(2602억 위안 2014년 기준)의 중국 징동닷컴이 한국 역직구몰의 시작을 가구로 시작할 방침을 밝혔다.



징동닷컴이 9월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 유통마케팅 전문기업 ㈜인투인컴 주최로 개최한 `징동닷컴 입점설명회 및 우수브랜드 상담회`에서 1차로 가정생활용품 분야 공략을 발표한 것.



이날 상담회는 중국 공식밴더사인 북경란루이지상무유한공사와 한국 에이전시 인투인컴 징동닷컴 가구가장용품(家長的家庭用品) 사업부 주신웬 총경리를 초청해 국내 80여개 기업,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징동닷컴 주신웬 총경리는 이날 `징동닷컴 전략과 한국상품 판매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벤더사 란루이지의 짜오루이 총경리는 `징동닷컴 입점 및 판매조건 설명`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징동닷컴 내 생활가구와 소형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주신웬 총경리는 국내 기업을 위한 판매활성화 전략 발표를 통해 1차적으로 공략할 시장을 언급했다.



실제로 징동닷컴 방문단은 앞서 지난 19, 20일에 걸쳐 에이스침대의 중곡동 매장과 까사미아 압구정점 등을 방문했으며 한국도자기리빙과 삼광글라스의 본사를 방문해 선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삼광글라스 논산 공장을 견학한 자리에서 주신웬 총경리는 "뛰어난 기술력의 제품이 성장하는 유통채널과 결합했을 때 가져올 시너지는 상상이상이며 징동닷컴은 이미 경험해서 알고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21일 설명회 오후에 개별상담을 진행한 업체들 또한 그동안에 진출해온 유통과 달리 제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케팅을 매개로 한 이번 프로젝트에 높은 호감도를 드러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설명회를 주최한 인투인컴 남태현 대표는 "우수 강소 브랜드가 제품력을 평가받는 과정에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번 설명회에 개별상담이 진행된 20여개 기업은 제품력과 공급 안정성,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판매 의지가 어우러진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징동닷컴은 중국 징동그룹 내 주력 모기업으로 2014년 5월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2015년 3월 기준, 전국 7개 주요도시에 물류센타 운영, 43개 주요도시에 143개 창고 운영, 3,539개 배송거점으로 전국 배송 네트워크가 강점인 회사다.



2015년 1분기 기준, 중국내 직영으로 운영하는 B2C 인터넷몰 MS 56.3%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JD.COM 홈페이지 내 한국관 카테고리 신설과 관련해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자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징동닷컴은 1차 가구를 중심으로 한 생활용품을 시작으로 한국산 제품 입점을 각 분야별로 확대할 예정이며, 화장품도 한국의 유명 기업과 손잡고 한국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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