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류수영-다솜, 이제 그만 사랑하게 해주세요
'별난 며느리' 다솜 류수영 /KBS2 ‘별난 며느리’
'별난 며느리' 다솜 류수영 /KBS2 ‘별난 며느리’
'별난 며느리' 다솜 류수영

'별난 며느리’ 다솜과 류수영의 애정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별난 며느리’ 11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진심을 숨긴 채 헤어지는 오인영(다솜)과 차명석(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별의 아픔이 담긴 오인영의 서글픈 눈물은 시청자까지 가슴 저릿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앞서 오인영과 차명석은 양춘자(고두심)의 반대로 한 차례 이별을 했던 상황. 이별로 힘들어하던 오인영은 끝내 차명석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를 붙잡았다. 하지만 차명석에게서 들려 온 대답은 차가운 이별선언이었다.

이에 오인영은 “그럼 난 어떻게 살아요?”라고 울먹이며 물었고, 차명석은 자신을 만나기 전의 모습처럼만 살면 된다고 말하며 냉정하게 등을 돌렸다. 떠나는 차명석을 보며 오인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고, 오인영을 뒤로 한 채 고통과 슬픔이 뒤섞인 표정을 짓는 차명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오인영은 차명석의 말대로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차명석은 오인영의 꿈을 막을 수 없는 마음에서 모진 말을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진심은 닿지 못한 채, 오해는 쌓여갔다. 자신이 했던 말을 후회한 차명석은 오인영에게 고백의 전화를 했지만 매니저로 인해 어긋났으며, 오인영은 이하지(백옥담)가 차명석을 끌어안는 모습을 오해해 눈물을 흘리며 차명석에 대한 마음을 단념했다.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 말미 오인영이 이하지의 행동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것. 이날 이하지는 훔친 종자간장을 들고 종가음식 경연대회에 나와 양춘자와 종갓집을 위기에 빠트렸다. 미국 진출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오인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눈물로 가득했던 오인영과 차명석은 함께 웃으며 행복할 수 있을지, 마지막 남은 ‘별난 며느리’ 12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2일 ‘별난 며느리’ 제작진은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다솜과 류수영의 유쾌하고 깜찍한 종영소감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류수영은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함께여서 더 즐거웠습니다”라는 종영소감을 남겼다. 류수영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차명석 캐릭터처럼 순수하고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전언이다.

다솜 역시 깜찍한 종영소감을 남겼다. 다솜은 “그 동안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마음을 전했다. 다솜은 ‘별난 며느리’를 통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주목 받았다. 특히 캐릭터 맞춤옷을 입은 듯한 그녀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연기돌로서 성장을 입증하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