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문턱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메이크업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들이 메이크업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에뛰드에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를 독립해 중가대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나선데 이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쿠션 화장품을 전 브랜드로 확대하고, 전문 연구 부서를 구축하는 등 메이크업 제품을 공을 들여왔다.



또한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헤라의 올 가을 주력 제품을 팩트를 내세운데 이어 립 제품을 리뉴얼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핵심 브랜드인 라네즈를 통해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쿠션비비를 홍보한데 이어 패션 업계와 콜라보레이션 한 메이크업 제품 출시, 대세 배우 이성경과 함께한 립 신제품 화보 공개 등 가을 메이크업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다른 글로벌 공략 브랜드인 마몽드 역시 최근 출시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벨벳 레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라인 확대에 나서 눈길을 끈다.



마몽드 측에 따르면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벨벳 레드`는출시 이후 9월 1일부터 14일 동안의 판매량이 7,700개로 전년대비 수량이 290% 증가했으며, 누적 판매량 6만5,000개를 돌파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을에도 기초가 아닌 메이크업 제품을 주력 제품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는 등 아모레퍼시픽이 전사적인 메이크업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어 올 가을 메이크업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공격적인 메이크업 화장품 시장 공략은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메이크업 화장품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면서 "메이크업 화장품이 국내 화장품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최근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메이크업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KOTRA 우한 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의 취업률이 증가하고 사회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2014년 기준 중국의 색조 메이크업 시장규모는 217억 위안(미화 약 33억4000만 달러)로 2010년의 105억 위안(미화 약 16억2000만 달러) 대비 207% 정도나 성장했다.



또한 영국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예측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색조화장품시장 규모는 최소 384억 위안(미화 약 5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관기관의 통계에서도 2009년 중국 전체 화장품시장 중 스킨케어 제품이 69%, 색조화장품이 20%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4년 색조화장품이 4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스킨케어 제품의 4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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