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17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희비가 교차했다. 참가자 8명 중 수익률을 전날보다 개선한 참가자는 3명에 그쳤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는 장중 오락가락 등락을 반복하다 간신히 1970선 강보합권에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하락, 1% 가까이 빠지면서 67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차장과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은 수익률을 각각 0.5%포인트씩 이상 개선,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신 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은 4.59%로 상승했고, 안 차장의 누적손실률도 11.90%로 줄어들었다.

신 지점장은 팅크웨어(-0.98%)를 전량 손절하는 한편 한국사이버결제(4.72%)를 신규 매수했다. 보유 종목인 다원시스(2.02%)도 오르면서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안 차장은 기존 보유 종목인 코나아이(8.07%)와 아시아경제(1.77%), 아이쓰리시스템(6.82%) 등이 오른 덕을 봤다. 그러나 와이지엔터테인먼트(-4.39%), 씨에스윈드(-1.15%), 만호제강(-1.72%) 등 다른 종목들이 빠진 탓에 수익률 개선폭이 제한됐다.

'위기의 남자'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이날 소폭이나마 누적 손실을 만회, 숨을 돌렸다. 누적손실률은 21.06%로 축소됐다.
그는 뉴프렉스(-2.90%)와 흥국에프엔비(2.45%)를 신규 매수했다가 전량 팔아치워 30여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포트폴리오는 모두 비워둔 상태다.

반면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2%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한 차장은 이날 라온시큐어(8.94%)를 전량 손절매 하는 한편 레드로버(-2.30%)와 디아이씨(-6.57%)의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와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 등도 1%가량의 손해를 봤다. 박 이사의 누적수익률은 7.48%로 뒷걸음질쳤고, 이 대리의 누적손실률은 5.09%로 떨어졌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