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연구원은 "12월 결산법인인 SK텔레콤 배당에 대한 기대는 전통적으로 9월부터 주가에 반영돼 왔다"며 "올해 연말 현금배당은 7.1% 상향된 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간배당 1000원을 제외하고도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3.3%에 달한다"며 "배당은 물론 자사주 매입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 9월 이후 SK텔레콤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SK텔레콤은 번호이동 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 4129억원에 그쳤다.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제거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 영업정지는 10월 1일부터 7일로 확정됨에 따라 신제품 아이폰6S 판매에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1.4배로 주주환원 기대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