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후 새누리당 의원 "기업 해외 지식재산권 소송 급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16일 한국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특허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해외 지재권 소송은 2010년 186건에서 지난해 300건으로 4년 만에 61.3% 늘었다.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소송 건수는 1497건으로, 이 중 1351건은 한국 기업이 피소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이 한국 기업을 제소한 것이 1112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기업이 해외 지재권 소송에서 승소하는 비율은 38.8%에 불과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