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에 부는 `통합재건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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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3구에 최근 들어 통합재건축을 알리는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단지 규모도 키우고 지분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건축 단지들이 통합재건축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재건축 연한을 채운 단지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한동안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 아파트 관리처분총회가 강남권 최초로 통합재건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각각 2개 동(18차 337동 제외)씩 총 258세대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는 래미안 브랜드를 단 475세대 중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 달 초에는 인근 반포동에서 대규모 통합재건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반포3차와 23차, 반포경남, 우정에쉐르1·2차 등 5개 단지 2,396가구로 구성된 조합설립변경총회가 통합재건축합의서를 승인함에 따라 이곳은 한강변에 위치한 3,200여 가구 대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이번 통합 추진으로 이들 단지는 향후 반포동 랜드마크인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를 넘어서는 서초구의 대표 아파트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 한신 8~11차, 17차를 포함하는 한신 4지구의 2,640가구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통합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이처럼 통합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대단지 형성 기대감에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반포18차 전용 145㎡ 시세는 통합재건축 확정 직전 13억5,000만원에서 현재는 15억5,000만원으로 2억원이나 뛰었고, 신반포3차 전용 108㎡의 매매가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을 기록한 후 매도호가가 5천만원 오른 상황입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 6단지와 7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중입니다.
이처럼 강남권에서 통합재건축이 추진되는 것은 무엇보다 사업비를 낮춰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여러 단지 합쳐졌을 경우 단지규모가 커질수록 교육시설 등 부대시설 들이기 유리해지면서 주거환경 개선되고 사업비는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단일시공사 선정으로 건축비도 아낄 수 있고 사업성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대단지 조성으로 인한 향후 시세상승까지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단지들이 통합재건축 장점 노리고 있다."
또 지분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근 단지끼리 분쟁 소지가 있는 일조권이나 건폐율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최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강남권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단지별로 추가분담금 조정을 놓고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경우 단지별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에는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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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규모도 키우고 지분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건축 단지들이 통합재건축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재건축 연한을 채운 단지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한동안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 아파트 관리처분총회가 강남권 최초로 통합재건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각각 2개 동(18차 337동 제외)씩 총 258세대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는 래미안 브랜드를 단 475세대 중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 달 초에는 인근 반포동에서 대규모 통합재건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반포3차와 23차, 반포경남, 우정에쉐르1·2차 등 5개 단지 2,396가구로 구성된 조합설립변경총회가 통합재건축합의서를 승인함에 따라 이곳은 한강변에 위치한 3,200여 가구 대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이번 통합 추진으로 이들 단지는 향후 반포동 랜드마크인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를 넘어서는 서초구의 대표 아파트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 한신 8~11차, 17차를 포함하는 한신 4지구의 2,640가구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통합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이처럼 통합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대단지 형성 기대감에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반포18차 전용 145㎡ 시세는 통합재건축 확정 직전 13억5,000만원에서 현재는 15억5,000만원으로 2억원이나 뛰었고, 신반포3차 전용 108㎡의 매매가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을 기록한 후 매도호가가 5천만원 오른 상황입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 6단지와 7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중입니다.
이처럼 강남권에서 통합재건축이 추진되는 것은 무엇보다 사업비를 낮춰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여러 단지 합쳐졌을 경우 단지규모가 커질수록 교육시설 등 부대시설 들이기 유리해지면서 주거환경 개선되고 사업비는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단일시공사 선정으로 건축비도 아낄 수 있고 사업성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대단지 조성으로 인한 향후 시세상승까지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단지들이 통합재건축 장점 노리고 있다."
또 지분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근 단지끼리 분쟁 소지가 있는 일조권이나 건폐율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최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강남권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단지별로 추가분담금 조정을 놓고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경우 단지별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시에는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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