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뇌종양, 맞춤형 치료 가능"
국내 연구진이 뇌종양 재발 위치에 따라 암 유전자 변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환자별로 유전체(유전자·염색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소사업단 교수팀과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 교수팀이 뇌종양 환자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재발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유전체 돌연변이가 변화하는 특징적인 패턴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캔서셀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뇌종양과 관련 있는 유전자 ‘IDH1’의 돌연변이에 따라 항암제 ‘테모달’의 부작용 빈도가 달라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