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계열의 장기영 씨(23)는 지난 9일 SK하이닉스 입사동기 42명이 모은 장학금 1500만원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주문식교육으로 기업에서 인기가 높은 이 계열의 학생들은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에 주로 취업하고 있다.
김정제 영진전문대 홍보팀장은 “전자정보통신 계열 한 학년 400여명 중 80% 정도가 취업하는데, 올해는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3개사 취업생 81명이 2770만원을 전달했다”며 “아름다운 전통이 후배들의 사기와 면학 분위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