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파기환송 `안도`‥경영차질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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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그룹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앞서 그룹 총수 부재 장기화에 따른 경영차질에 대한 내부 우려감 역시도 적지 않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CJ그룹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직후 "형량 재고의 기회를 얻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취지 의견을 담은 만큼, 법 적용에 논란이 있는 일부 혐의에 대해 다시 법정에서 다퉈, 집행유예까지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과거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 징역 3년 이하의 선고형의 경우 집행유예가 가능하다는 점도 경영 정상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기환송심 등 재판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점과 그간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차질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감 역시 적지 않습니다.
당장 그룹 내부에서는 대규모 투자 등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앞으로 2~3년간 투자 실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공백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12년 이후 투자 실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올해에는 투자와 고용계획 조차 내놓지 못했습니다.
특히, 문화사업 등 핵심 성장동력 사업 등을 비롯해 대규모 인수합병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거나 중도 포기하면서 그룹 리더십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실제, 올해 초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 물류업체 인수전에 고배를 마셨으며,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내 골프장 건설 계획과 동부산관광단지 영상테마파크 사업 등 그룹내 문화 관련 사업들도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해 총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총수 부재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3년여간의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차질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감이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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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앞서 그룹 총수 부재 장기화에 따른 경영차질에 대한 내부 우려감 역시도 적지 않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CJ그룹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 직후 "형량 재고의 기회를 얻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취지 의견을 담은 만큼, 법 적용에 논란이 있는 일부 혐의에 대해 다시 법정에서 다퉈, 집행유예까지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과거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 징역 3년 이하의 선고형의 경우 집행유예가 가능하다는 점도 경영 정상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기환송심 등 재판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점과 그간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차질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감 역시 적지 않습니다.
당장 그룹 내부에서는 대규모 투자 등에 대한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앞으로 2~3년간 투자 실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공백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12년 이후 투자 실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올해에는 투자와 고용계획 조차 내놓지 못했습니다.
특히, 문화사업 등 핵심 성장동력 사업 등을 비롯해 대규모 인수합병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거나 중도 포기하면서 그룹 리더십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실제, 올해 초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 물류업체 인수전에 고배를 마셨으며,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내 골프장 건설 계획과 동부산관광단지 영상테마파크 사업 등 그룹내 문화 관련 사업들도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해 총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총수 부재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3년여간의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차질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감이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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