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윤중중학교 1학년 18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탐색 강연형 프로그램 ‘FKI프키데이'의 첫 수업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둘째줄 왼쪽 세 번째),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네 번째) 등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윤중중학교 1학년 18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탐색 강연형 프로그램 ‘FKI프키데이'의 첫 수업을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둘째줄 왼쪽 세 번째),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네 번째) 등이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한 중학생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경련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윤중중학교 1학년 18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형 프로그램 ‘FKI 프키데이’의 첫 수업을 열었다. ‘프키’는 ‘프로가 되고 싶은 중학생들, 키워봐 너희의 꿈을’이라는 의미다. 경제계의 진로탐색 사업은 크게 전경련이 운영하는 강연형과 각 기업의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형으로 구성돼 있다.

FKI 프키데이는 전경련 회원사와 업종별 협회 임직원, 전문 직업인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이번 2학기에는 12월까지 매달 한 번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산업과 직업을 소개하고, 회사 내에서의 직무와 진로 준비 방법을 알려준다. 이날 강연에는 세계 100여국에서 방영 중인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 개발의 주역 맹주공 감독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의 현직 임직원들이 일일 멘토로 나섰다.

수업 현장을 방문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은 중학생들에게 “여러분 중에서 제2의 정주영 회장이나 이병철 회장, 한국판 스티브 잡스 같은 기업인도 나올 것”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지금 이 시기부터 다양한 경험과 많은 멘토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