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직에서 물러나나…김무성 "자신사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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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성폭행 논란으로 탈당한 심학봉 (54·경북 구미갑) 의원에 대해 "(의원직에서) 자진사퇴 시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복수 의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이철우 의원에게 "심 의원이 자진사퇴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국회 대책회의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주재하고 김 대표는 참석하지 않지만 이날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 도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방검찰청은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는 심 의원의 자택과 사건 관계인 주변 등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시간이 걸려 추석 전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심 의원을 포함한 사건 관계인 소환 조사도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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