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가 이택근의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를 연장 승부 끝에 제쳤다.(사진 = 넥센 히어로즈)





힘과 힘의 맞대결이었지만 강한 쪽은 넥센 히어로즈였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4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2차전은 연장 승부 끝에 넥센이 12-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초 김하성이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이택근을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하는 등 대거 6득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한화는 KIA의 패배로 5위 자리는 지켰지만 KIA 뿐 아니라 7위 롯데에 1게임차로 추격 당하게 됐다.



넥센은 중견수겸 5번 타자로 출전한 이택근이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택근은 1회초 2타점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6-4로 뒤지고 있던 7회에는 동점 투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10회에는 볼넷으로 출루, 김하성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선발 문성현은 4.1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5회 1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대우가 동점을 허용하며 실점도 3점으로 늘어났다. 반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따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시작과 동시에 3실점을 하며 단 1.1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세 번째 투수 박성호는 4.1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한 박자 느린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인해 동점을 허용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차지였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5번 이택근이 우측의 2루타를 기록하는 사이에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화는 4회 팀 첫 안타가 나올 정도로 넥센 선발 문성현에게 철저하게 눌려 있었다.



그러나 숨죽이고 있던 한화 타선은 5회 대폭발 하기 시작했다.



1사 후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경언과 김태균의 적시타로 3-2까지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한화 벤치는 정현석 대신 이성열을 대타로 내세웠고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이성열은 2구째 타격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단숨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인성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5-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에도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내며 6-3을 만들었다.



1회 득점 이후 거듭된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한 넥센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7회초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이택근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0의 행렬을 이어가던 두 팀의 승부는 연장 10회에 희비가 엇갈렸다.



10회초 1사후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하성이 우측의 2루타로 1득점,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동원의 적시타와 임병욱의 적시타와 한화 야수진의 실책을 묶어 3득점을 하며 어느 덧 10-6으로 멀리 달아났다.



이어 고종욱의 투런 홈런으로 12-6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10회 타자 일순을 하며 4안타(1홈런) 볼넷3개를 묶어 6점을 득점했다. 한화는 10회말 1점을 뽑아냈으나 역전에 실패,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광주 경기는 롯데가 KIA에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6-3으로 앞서던 7회 2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이성민이 브렛 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6-5로 쫓겼다. 하지만 9회 정훈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추가하며 7-5를 만들었고, 정대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위 한화와 6위 KIA를 1게임차로 추격하며 5강 싸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잠실에서는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3-1로 승리했고, 문학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 14-2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15-4로 승리했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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