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는 대외 악재로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는데 정치권의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올해 국정감사는 대기업 총수의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어 자칫 현 정부의 지상과제인 경제활성화가 위축될 까봐 우려스럽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가장 많은 요구를 받고 있는 대기업 총수는 바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것은 물론 면세점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위는 물론 기획재정위, 정무위 등에서 신 회장을 국감장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황용득 갤러리아 대표 역시 면세점과 관련해 출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증인 채택이 논의되고 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불법파견 논란으로 출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산업위에서 출석을 요청한 기업인만 150여명.



재계 일각에서는 이처럼 과도한 기업 총수들의 국감 출석 요구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

"비전이나 이런 것을 피력하기보다는 순간적인 대응, 순간적인 질책을 받기 때문에 결국 기업인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순간순간 결정해야 하는 경영상황을 장시간 방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우리 경제에 무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가 경제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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