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한 도로명주소 신문고에 지난 6개월 동안 총 8246건의 제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제도를 도입한 지난 2월부터 8월15일까지 6개월간 도로명주소 미사용 8246건을 제보 받아 도로명주소 사용안내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로명주소 신문고제도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 않은 사례를 도민이 제보하면 제보 된 미사용자에게는 도로명주소 전환 안내문을 발송하는 제도다.

제보는 도로명주소 신문고 홈페이지(juso.gg.go.kr) 및 시군 도로명주소 담당부서에 비치된 신고함을 통해 하면 된다. 도는 매월 50명을 추첨해 온라인문화상품권(1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도는 제보 건이 시행초기인 지난 3월 658건이었으나 매월 증가해 7월에는 최고 2171건이 접수 되는 등 도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명주소 미사용 제보유형으로는 영수증 5481건(66.4%), 인터넷 홈페이지 1982건(24.0%), 명함 426건(5.2%), 기타 357건(4.4%) 순으로 나타났다.

유병찬 도 토지정보과장은 “지번 주소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주소체계로 광복 70년을 계기로 이를 청산했으면 한다”며 “도로명주소 안착을 위해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