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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구원투수' 연기금 덕 1940선 회복…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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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째 계속된 연기금의 등판에 장 후반 1940선 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반면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포인트(0.20%) 오른 1941.49로 마쳤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이 이날 장중 지수 상승을 억누른 요인이 됐다.

    또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세를 나타낸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증시 폭락장 및 톈진(天津)항 초대형 폭발사고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자 등 197명을 전날 처벌했다. 중국 당국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튼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시장에 번졌다.

    하지만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또 한번 나섰다. 이날 기관은 359억원 순매수였다. 기관에 속한 연기금은 2417억원 매수우위였다. 4거래일 연속 2000억원대 순매수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386억원과 8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으로는 11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165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669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를 입은 섬유의복이 5.88% 올랐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도 상승했다. 반면 증권은 3.11%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 급등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3%대 상승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떨어졌다.

    SK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였다. 롯데제과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올랐고 통합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은 급등했다. 한화화인케미칼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이날 0.12% 내린 687.11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과 24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505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시장 내에선 삼성페이 관련주(株)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아모텍이 16%대 급등했고, 알에프텍켐트로닉스 등도 올랐다. 크루셜텍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5%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0원(0.76%) 뛴 118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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