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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中증시 폭락에 장중 1800선 붕괴 위기…1800.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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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4% 이상 주저앉으며 1800선 붕괴 위기에 빠졌다.

    코스피는 오후 12시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29% 내린 1814.2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해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800.75 포인트를 기록, 2013년 6월 이후 26개월여 만에 1800선 붕괴 직전에 놓였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중국 증시의 폭락 개장 소식에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시장급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280억원 이상 '팔자'를 외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3700억원 가량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매도 물량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기관은 430억원 가량 매수 우위로 대체로 관망세다.

    프로그램매물 역시 지수의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차익순매도와 비차익순매도를 합해 2640억원 이상 쏟아져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3% 이상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는 -4~5%대 하락 중이다. 한세실업이 -9% 이상 빠지고 있으며 메리츠금융지주(-7%), BNK금융지주(-6%), 현대산업(-6%), KT&G(-6%), 농심(-6%) 등이 상대적으로 깊은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장중 한때 2% 이상 급등하며 주가회복에 나서기도 했지만, 중국증시의 폭락 탓에 하락 반전해 610선으로 다시 내려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 오른 11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에 달러당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2011년 10월4일(1208.2원) 이후 4년여 만에 1200원 돌파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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