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가 일하는 곳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 재점화의 발단이 됐던 경북 청도의 국밥집 건물이 철거됐다.5일 매일신문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업장이 애초부터 무허가 건축물이었다는 의혹 제기가 잇따랐던 가운데, 결국, 건물이 철거됐다.비슷한 시간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건물이 철거되는 모습을 봤다"며 납작하게 짓눌린 식당과 간판만이 남아 있는 사진 등이 잇따라 게재됐다.해당 식당은 폭로 영상이 공개된 뒤, 백종원 씨가 다녀간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후 네티즌은 리뷰 최하점 테러와 함께, 해당 건물의 무허가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조사에 나선 청도군은 "해당 식당이 무허가 건축물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읍에서 조사한 뒤 시정명령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철거가 완료된 국밥집 간판 아래는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직원 박 모 군은 저희 조카가 맞다"며 "채용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정말 송구스럽다"는 사과문이 붙었다.글을 붙인 업주는 "무허가 건물에서 영업한 부분도 죄송하게 생각하며 법적 조치에 따르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최초로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이 구속을 피했다.5일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손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혐의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중요 증거도 충실히 수집됐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이로써 A씨는 앞으로도 불구속 상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A씨는 이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경기지역 언론사인 경기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경기신문은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당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맡았던 이씨의 마약 혐의 사건은 경기신문 보도 후 여러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대중에 공개졌다.이보다 앞서 형사 입건돼 있던 이씨는 경찰의 3차 소환조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런데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이후 수사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규명 목소리가 나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백낙준씨 별세,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백재은 두산그룹연수원 상무 부친상, 이재형 파이낸스비앤비 대표 장인상, 김수연 연세대 객원교수 시부상=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787-1510▶이범재씨 별세, 이정성 에코저널 기자 부친상=4일 양평 양서농협장례문화원 발인 6일 오전 9시 031-771-1900▶정경수씨 별세, 정성욱·정주현·정예선씨 부친상, 김희천 국민통합위원회 통합지원단장·김건영씨 장인상=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02-2257-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