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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 증시, '위안화 쇼크'에 동반 급락…닛케이·코스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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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 증시가 중국 위안화 추가 절하 소식에 동반 급락하고 있다. 일본과 홍콩 국내 증시는 일제히 1% 넘게 낙폭을 키웠다.

    1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5.35포인트(1.09%) 하락한 2만495.4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2포인트(1.41%) 내린 1958.81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11포인트(0.18%) 내린 3920.80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0.14포인트(1.02%) 하락한 2만4248.0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3.10포인트(0.98%) 내린 8311.04을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가 이틀 연속 위안화 절하를 단행하면서 중국 및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1일 고시환율 6.2298위안과 비교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62% 하락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1.9% 절하된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하루 기준 위안화 절하폭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새 3.51% 대폭 평가절하됐다.

    중국 정부가 유례없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쓸 만큼 중국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신흥국 불안 확대와 글로벌 환율 전쟁에 대한 경계심이 더해지며 아시아 증시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은 경기 부양 효과보다 신흥국 불안 증폭과 환율 전쟁에 대한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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