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의 여파로 급등락 종목이 엇갈리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상승세로 반전됐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6.68포인트(1.19%) 하락한 3,881.23으로 개장했다가 상승세가 이어지다 오전 10시10분(현지시간) 현재 9.66포인트(0.25%) 오른 3,937.56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 성분지수 역시 전날보다 121.55포인트(0.91%) 내린 13,201.54로 출발했다가 현재 67.74포인트(0.51%) 상승한 13,390.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1.62% 절하된 6.3306위안에 고시함에 따라 외환시장의 충격이 증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라 항공, 건축, 금융주는 타격을 입은 반면 귀금속, 섬유, 무역업종은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