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대출원리금 연체 소식에 장중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보다 1560원(29.89%) 떨어진 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9443억68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246.1%에 해당한다.

삼부토건 측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제9차 대주단 자율협의회에서 채권행사 유예기간 변경 등의 안건이 부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담보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 등을 대주단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