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필리핀서 봉사 앞장서는 한상(韓商) 이원주 케이 리 패션 대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말보다 행동 앞세우고 어려운 걸 해야 기회 와"

    필리핀 한인 사회의 '맏형' 격
    '바나나리퍼블릭' 등 OEM 유명
    필리핀서 봉사 앞장서는 한상(韓商) 이원주 케이 리 패션 대표
    이원주 케이 리 패션 대표(62·사진)는 필리핀 한인 사회에서 ‘맏형’으로 통한다. ‘코리아에서 온 이씨가 세운 패션업체’란 뜻의 케이 리 패션은 미국 유명 의류브랜드 ‘바나나리퍼블릭’과 ‘제이크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연 매출 5000만달러의 중견기업을 이끄는 이 대표는 필리핀 현지에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현재 세계한인무역협회 필리핀지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필리핀 한국국제학교 이사 등을 지냈다. 최근엔 법륜스님이 이끄는 해외봉사 사단법인 JTS의 필리핀 대표를 맡아 민다나오를 비롯해 현지 곳곳에 학교를 짓고 있다. 2011년엔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봉사활동에 대해 “어찌 보면 미친 짓”이라면서도 “필리핀이 마음 편하고 끌린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그는 인생의 과반인 35년을 필리핀에서 살았다. 1976년 부산 국제그룹 산하 조광무역에 입사하면서 의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던 중 1980년 필리핀에 파견됐다가 1년 만에 귀국했다.

    1987년 케이 리 패션을 창업한 뒤 한동안 자본 부족과 노조원들의 불법파업 등에 시달리며 고초를 겪었다. 그러다 2년 뒤부터 회사가 커지기 시작했다. 200명이던 직원은 2500여명까지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도 비교적 무사히 넘겼다. OEM을 맡을 때 줄곧 여성복만을 해왔다. “여성복은 변화가 많아요. 소재도, 디자인도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여성복을 합니다. 어려운 것을 해야 기회가 오거든요.”

    그는 필리핀 현지 사회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내놓고 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필리핀 46개 지역에 130여개 학교를 신축했다. 특히 2013년 11월 태풍 ‘하이옌’ 피해를 본 마라보시의 마을 복구사업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정직과 신용을 수레바퀴 삼고 있어요. 말보다는 행동을 앞세워 살아가는 게 제 신념이죠.”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서울시 홍보판 5000면 무료 개방…소상공인·비영리단체 공모

      서울시가 지하철과 가판대, 구두수선대 등 시 보유 홍보매체 5000여 면을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무료로 개방한다. 홍보 수단이 부족한 영세 사업자와 공익단체의 광고비 부담을 덜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서울시는 다음달 9일까지 시 보유 홍보매체를 활용할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비영리법인·단체와 소기업, 소상공인이다.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도 포함된다.2012년부터 이어온 지원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520개 사업체에 총 22만7000여 면의 광고를 무료 지원했다. 선정된 단체에는 인쇄물과 영상물 제작부터 게시, 송출까지 홍보 전 과정을 지원한다.공모 대상은 시민 공감을 얻을 수 있고 홍보 지원 필요성이 큰 기업 활동이나 공익 증진 활동이다. 청년창업 초기기업에는 가산점도 부여한다.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접수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4월 9일까지다.서울시는 단순히 광고 공간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홍보물이 시민에게 노출되기까지 전 과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홍보를 포기했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홍보 수단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2. 2

      4500원짜리 담배 '모아 모아서' 호주 밀수출…100억 챙겼다

      국내 편의점에서 대량으로 사들인 담배와 밀수입한 위조 담배를 모아 담뱃값이 비싼 국가로 밀수출해 100억원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시가 30억원 상당의 위조·정품 담배 90만갑을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70차례 밀수출해 100억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과거 호주에서 여행 가이드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호주 등의 담뱃값이 국내의 8∼9배 수준이라는 점을 악용해 범행했다.실제 국내에서 담배 한 갑은 4500원 수준이지만, 호주(4만1000원), 뉴질랜드(3만2000원), 영국(2만5000원) 등에서는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A씨 일당은 편의점 점주 등 전국의 모집책에게 담배 한 보루당 4000원의 수수료를 주기로 하고 대량 구매를 유도해 담배 33만갑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밀수 담배 유통책으로부터 해외에서 밀반입한 위조 담배 57만갑을 사들였다.이후 A씨 일당은 엑스레이(X-Ray) 등 세관 검사를 피하고자 담배를 은박지로 감싸고 아크릴 상자에 담아 나사로 봉인한 뒤 배송기사, 고속버스 등을 통해 국제특송 업체로 옮겼다.이 과정에서 A씨 일당은 대포폰과 가명을 이용하는가 하면, 일부러 여러 기사에게 배송을 지시하고 배송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국제특송 업체에는 '고무 매트', '압축 비닐' 등으로 품명을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첩보를 통해 수사에 나선 세관 당국은 차량 이동 경로 폐쇄회로(CC)TV와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해 A씨 일당을 검거하

    3. 3

      수원 한 초등학교 앞에서 운전하던 80대…중앙선 넘어 7대 충돌

      수원시 한 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되었다.10일 오후 4시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초 사거리 부근 오산 방향 경수대로에서 차량 9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때 오산 방향 편도 4차로가 전면 통제됐다가 현재 1~2차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이날 사고는 서울 방향 도로로 주행하던 쏘울 차량이 앞선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차량 7대와 잇따라 부딪히면서 벌어졌다.쏘울 차량 운전자는 80대 여성으로 경찰에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규모에 미뤄 추후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3만1072건이던 고령자 운전사고는 2024년도 들어 4만2369건으로 36.4% 증가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