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오는 14일부터 롯데백화점은 대구점과 상인점을 포함한 전 점포에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임시공휴일인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이 기간동안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0~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리아 그랜드 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주고 구매금액에 따라 핸드크림 등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업체와 항공, 호텔, 공연 등의 관광 관련업계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주는 범정부 차원의 행사이다.

이와 함께 임시공휴일 지정에 맞춰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2일부터 16일까지 대구점 2층 본매장과 지하2층 행사장에서 에트로, 멀버리, 오일릴리, 센존, 폴스미스 등 50여개의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총 40여억원의 물량이 투입되는 롯데 대구점 ‘해외명품대전’은 예년의 행사에 비해 시즌 상품의 구성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롯데백화점은 밝혔다. 특히 메르스 여파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각 브랜드마다 재고상품이 크게 늘어나 오일릴리, 에트로, 멀버리 등의 브랜드는 이번 행사에 내놓은 물량 가운데 시즌 제철 상품이 30%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대구점과 상인점은 23일까지 ‘롯데 사계절 상품전’도 연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진도모피, 우단모피 등 유명 모피브랜드의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이다. 이 밖에 롯데 대구점과 상인점은 임시연휴 기간동안 백화점 내에 ‘미니 꽃 박람회’ ‘피아노 독주회’, ‘미니카 체험존’ 운영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기자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