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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경기 살아나며 비금융 공기업 적자 20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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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작년 공공부문 계정 집계
    지난해 비(非)금융 공기업들의 저축투자차액(총수입-총지출) 적자 규모가 2013년보다 20조원 감소했다. 주택경기 활성화로 부동산 공기업의 실적이 개선됐고 비금융 공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줄여 부채를 감축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14년 공공부문계정 집계 결과 175개 비금융 공기업의 저축투자차액이 4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2013년에 비해 적자 규모가 20조2000억원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공공부문계정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정부, 금융 공기업, 비금융 공기업의 손익계산서 성격의 통계다.

    한은은 주택경기 회복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부동산 공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성자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미분양 주택이 분양되면서 LH 등 공기업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전력판매단가 상승으로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기업들이 부채 감축을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도 적자 감소의 원인이다. 비금융 공기업들의 지난해 총지출은 2013년보다 8조3000억원 감소한 193조3000억원이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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