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인터넷뱅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지난달 29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의 조사·심사 결과 오랫동안 사랑 받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에 이어서 2017년 7월 국내 두 번째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올1월 기준 총 소비자 수가 230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 약 45%가 이용하는 은행인 셈이다.실제 활용도도 높다. 올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명을 기록했다. MAU와 WAU는 한 달, 혹은 한 주에 한 번 이상 서비스에 접속한 이들만 추린 것이다.특히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출시 후 5년간 하루 평균 5000명 넘는 소비자가 모임통장에 새로 가입했다. 2018년 6월 출시한 26주적금은 출시된 지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지난해 계좌 약 600만좌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그 해 8월 기준으로 누적 2000만좌를 기록했다.증권계좌 개설 서비스의 경우 제휴사 증권계좌 개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로 투자심리가 나아진 영향이다. 모바일 쿠폰을 사고팔 수 있는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도 출시 5개월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었다.허재영 카카오뱅크 고객서비스 실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확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고자 노력하
KB금융그룹의 앱 서비스인 KB스타뱅킹은 '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종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지난달 29일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의 조사·심사 결과 오랫동안 사랑받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전용 뱅킹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예금과 펀드, 대출, 신용카드, 외환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기준 월간활성고객수(MAU)는 1227만명 수준이다. KB스타뱅킹은 'KB국민인증서'의 본인확인기능과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공공·민간기관과의 제휴를 넓히고 있다. 인증서만 갖추면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청약홈 등 기관 650여개에 로그인할 수 있다. 또 공인전자문서중계 서비스를 통해 카드이용대금 명세서 알림을 받을 수 있다.'국민지갑'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목원·휴양림 예약서비스나 KTX·SRT 기차예매 등 서비스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의료기관 신분증 제시 의무화에 대응해 앱 홈화면 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바로가기 기능도 만들었다.박형주 스타뱅킹영업본부 상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전날 1%대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상반기 마지막 달 증시를 이끌 주도주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 한화오션 등 최근까지 시장을 이끈 수출 수혜주의 지속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 금리 인하의 반사이익을 누릴 종목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반·차'의 힘…수출株 더 간다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0.41% 내린 2671.65에 거래 중이다. 전날 순매수에 나선 기관(2338억원)과 외국인(1890억원)은 이날 2328억원, 1878억원을 팔아치웠다. 모처럼 동반 훈풍이 불던 시가총액 대형주에는 다시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26%)가 올랐지만 SK하이닉스(-0.15%) 주가가 내렸고, 전날 상승폭이 컸던 현대차(-1.13%) 기아(-0.83%)도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53%) 등 일부를 제외하면 1%대 하락이 흔했다.대형주 주가엔 잠시 힘이 빠진 모습이지만, 이들 일부가 수출 기대주로서 지닌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달러(15조67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5% 올랐다. 자동차 수출은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선박과 대중국 정보기술(IT) 부품들도 호조를 보였다.증권사들은 이들 업종의 올해 전망도 밝다고 진단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컴퓨터 등 IT 수출 회복세가 강하고, 글로벌 경제 연착륙 가능성도 커져 하반기에도 수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업종 내에서도 매출액 추정치 상승과 설비투자(CAPEX) 비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