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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사모사채 선택한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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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의 수요예측 실패 부담에
    경영권 분쟁 불거져 선회한 듯

    단골투자자 日미즈호은행 불참
    1100억 물량 국내 기관이 살 듯
    마켓인사이트 7월30일 오전 5시7분

    [마켓인사이트] 사모사채 선택한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31일 1100억원어치 5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채권 발행 금리는 롯데쇼핑(신용등급 AA+)의 5년 만기 회사채 시가 금리인 연 2.27%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 투자자와 미리 협의한 조건에 맞춰 발행하는 사모사채는 통상 발행 금리가 시가 금리보다 높다.

    롯데쇼핑이 투자자 모집 방식으로 공모가 아니라 사모를 선택한 배경엔 최근 두 차례 연속 수요예측에 실패한 데 따른 부담이 깔려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롯데쇼핑은 올 2월과 6월 각각 4000억원,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했지만 두 번 다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2월엔 3000억원, 6월엔 2300억원어치밖에 못 팔았다.

    공모로 발행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하는 증권신고서가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증권신고서엔 지배구조 등 기업 현안을 상세히 적어야 한다. 롯데쇼핑은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각각 지분 13.46%, 13.4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지배구조의 안정성은 회사채 투자 판단의 주요 지표 중 하나기 때문에 공모로 발행하려면 이번 사태의 경위도 신고서에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신고서에 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 내용을 넣기 껄끄러워 신고서 제출 의무가 없는 사모사채를 선택했을 것이란 얘기다.

    회사채 투자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로 구성됐다. 롯데그룹 회사채 단골 투자자인 일본계 미즈호은행은 이례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은 금융권 차입금을 갚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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