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와 전문대학을 통합하는 유니테크 사업단에 대림대와 동원대 등 총 16곳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국가·지역 전략산업과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취업보장형 통합교육을 운영하는 사업단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결과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대림대와 동원대, 두원공과대, 유한대, 인천재능대가, 비수도권에서는 강동대와 경남정보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군장대, 동의과학대, 신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가 각각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5년과정의 유니테크 교육은 유한양행과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경쟁력있는 기업에 취업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계하고 현장실습학기제 등을 통해 청년들이 공백기간 없이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최소 6개월의 기간을 단축시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취업이 보장되는 기업이 연계돼 구성되며 올 하반기부터 30명의 고1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과정을 우녕하게 된다.





정부는 사업단별로 일학습병행제 기준에 따라 매년 사업운영비 최대 10억원, 시설기자재비 최대 10억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번 유니테크 사업단으로 선정된 16곳의 평균 경쟁률은 2.9대 1에 달했다. 정부는 미래를 담보로 일찍부터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학생의 신뢰와 권리보호를 위해 취업보장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취업보장 기업의 우수성, 통합 교육과정 편성 및 학사운영 계획의 적절성에 평가의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신청기업 현장실사를 통해 고교전문대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 운영에 적합한 기업들 만이 사업단으로 편입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유니테크의 도입으로 일학습병행제를 재학생 단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되어, 어린 학생들이 미리 일자리를 준비하고 바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청년 고용절벽 해소와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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