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69일만에 정부가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는데요,

그동안 메르스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을 이문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메르스 사태에 대해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습니다.

<인터뷰> 황교안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 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5월 20일부터 현재까지 메르스가 한국경제에 미친 여파는 상당했습니다.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뿐만 아니라 사람이 모인 곳을 피하도록 하는 불안심리를 키워 국민들의 경제활동을 사실상 멈추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매출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메르스 여파가 본격화 됐던 지난 6월 대형 유통채널들의 매출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살아나던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겁니다.

메르스 감염 우려로 한국 시장의 큰 손이었던 중국인들이 입국 자체를 취소하면서 관광산업도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지난 6월 방한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은 13만명, 이중 중국인은 1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였던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중국인 매출은 반토막났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전체 매출의 90% 상당을 차지하던 명동에 위치한 10만원 안팎의 호텔들의 경우, 고객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산업계가 메르스 종식 국면을 기해 부진 만회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어 관련 업계의 움직임을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배용준·박수진 2세사진 다시 `주목`‥"우월한 외모"
ㆍ`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지지 카페 폐쇄 결정‥"우리도 경악"
ㆍ"홍진영" SNS에 공개!! 하루종일 먹어도 "이것"이면 몸매 걱정 끝?!
ㆍ‘기분 좋은 날’ 팽현숙, 초호화 럭셔리 집 공개 ‘대저택’
ㆍ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804억…100.9% 증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