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날에도 3%대 하락 폭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한 지수는 이날도 장초반 3%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28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날대비 2.51% 내린 732.34를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730.05(-2.79%)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 하락의 주범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84억원과 46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데 반해 기관은 117억원 가량 '팔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82억원 이상 가장 많이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중 현재 상승종목은 115종목, 하락종목은 923종목에 달한다. 10종목 가운데 9종목 가까이가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02% 내린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다음카카오와 동서도 하락세다. CJ E&M과 바이로메드는 3~5%대 약세이고, 씨젠과 산성앨엔에스 역시 3.00%와 5.09%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