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툰 시장을 만나다 ② - 중국 웹툰시장의 현황과 전망>



`글로벌 웹툰 시장을 만나다` 두번째 시리즈로 현재 중국 웹툰시장의 발전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본 시리즈는 지난 6월 24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국제문화대학 컴퍼런스룸에 개최된 `글로벌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중국의 만화, 웹툰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는 중국 웹툰 서비스업체 `쾌락공장`의 대표 젠 룽웬이 맡았다.



젠 룽웬 대표는 `2009-2015년 중국 웹툰 산업 년도 보고서`(중국 국가 방송출판 광전총국 발간) 제작에 참여한 바 있어 중국 만화, 웹툰 시장의 중요 이슈들을 명쾌하게 집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웹툰 소비자는 2억5천만명이며 그중 핵심 소비자는 5,000만 명에 달한다고 했다. 핵심 소비자의 연간 소비액은 300달러이고, 전체 중국 웹툰 산업 규모는 250억 달러를 넘는다고 했다. 현재의 웹툰 시장 규모는 중국 콘텐츠 시장의 전체 규모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나, 향후 2~3년 내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2~3년동안 만화, 웹툰 시장에 유입된 투자자금이 지금까지 만화, 웹툰 시장에 유입된 자금보다 많다고 했다.)



중국 내 온라인 만화 플랫폼은 약 20여개 정도이며, 전문적인 만화 생산 조직은 100여개 정도라고 했다. 온라인 만화 플랫폼에는 매월 1만편의 신작이 업데이트되며, 이는 출판 만화 기준 페이지수로 환산하면 30만 페이지 페이지에 이른다고 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만화출판 잡지는 2006년에 출시된 `지음만객(知音漫客)`이다. 월 발행부수는 700만권이며, 세계적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부수를 자랑한다.



중국 최초의 웹툰 서비스는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u17이다. 2011년에는 `부카`가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 서비스의 PV는 5000만, UV는 200만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의 인터넷서비스업체 텐센트가 운영하는 동만 온라인의 사례는 중국 온라인 만화 서비스가 중국 자체 작품을 넘어 일본 만화의 수입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UCC의 경우에는 일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니코니코 동화` 에서 유래한 화면에 자막을 디스플레이하는 형식의 유저 참여형 댓글 시스템이 중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고 했다.



젠 룽웬 대표는 중국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앞날에 대한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판권 분쟁과 수직 세분화된 플랫폼 유형이 그것이다.



저작권의 경우 미래 3년간의 주요 핵심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2015년 중국내 만화 판권 지출액이 1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애니메이션 판권 구입 지출로 8000만 달러를 넘으며 “향후 3년간 판권 구입 지출이 50%씩 커질 것” 이라 말했다.



따라서, 한국의 업체중에서 만화와 웹툰 콘텐츠의 저작권을 많이 보유한 회사는 지금 중국 시장을 두드려봐도 좋을 것이라고 젠 룽웬 대표는 조언했다.




와우스타 서유석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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