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퀀텀프로젝트)에 최신형 주사 기기가 적용된다.

한미약품은 최근 스위스에 있는 약물전달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인 입소메드 그룹과 펜 타입 및 자동주사 기기 공급 등 포괄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기는 한미약품의 독자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3개의 당뇨신약인 퀀텀프로젝트에 적용된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상용화 개발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속형 당뇨신약 과제인 퀀텀프로젝트는 최장 월1회 투여가 가능한 'GLP-1' 계열의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주1회 제형의 인슐린(LAPSInsulin 115), 주1회 복합 인슐린(LAPSInsulin Combo)으로 구성돼 있다.

이관순 대표는 "약물전달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입소메드와 퀀텀프로젝트의 상업화를 위해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최고의 약물을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