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했던 마산의 일요일 밤, 뒷심의 두산이 끝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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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두산의 2위 복귀를 이끈 오재일(사진 = 두산 베어스)
투수전도 볼 수 있었고, 힘을 앞세운 화끈한 타격전을 두루 선보이며 2-3위 팀의 대결다운 경기를 펼쳤다.
26일 마산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1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우며 경기 후반 강한 뒷심을 발휘한 두산이 NC에 7-5로 승리, 하루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상대전적에서도 6승(5패)으로 한걸음 앞서나가게 됐다. 반면 NC는 불펜의 난조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두 명의 1루수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오재일은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회 동점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6회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에 이어 8회 대주자로 투입된 고영민은 9회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선수는 5타석 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볼넷을 합작했다.
스와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함덕주는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행운의 구원승(3승)을 따냈다. 반면 NC는 임정호와 이민호가 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투수의 호투 속에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투수전으로 펼쳐지던 경기가 초반을 넘어 중반에 들어가면서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4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스튜어트에게 한국무대 첫 피홈런을 안겨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스튜어트는 양의지와 승부하던 중에 심판이 양의지의 타임을 받아주면서 다소 흥분했다. 그리고 양의지가 좌중간의 2루타를 기록했고, 오재일이 다시 중견수쪽 2루타로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두산이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2사 3루에서 이호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종욱과 지석훈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5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김종호의 볼넷 그리고 나성범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4번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스와잭은 한 고비는 넘겼지만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볼, 이종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줬다. NC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중월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스코어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중반까지의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두 팀, 하지만 뒷심은 두산이 더 강했다.
8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이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가운데 9번 김재호가 이민호의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에 2루 주자 고영민이 홈을 밟으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2사 2루에서 고영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7-4를 만들며 승리를 위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하지만 N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9회말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지는듯 했지만 테임즈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격 7-5를 만들면서 두산을 끝까지 괴롭혔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두산의 오재원은 6회말 수비 도중 몸에 이상 증세를 느끼며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전에서 맞붙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베테랑 이승엽의 멀티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8-2로 승리하며 시즌 첫 한화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회 선재 투런 홈런에 이어 7회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윤성환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전날 승리를 따냈던 권혁은 4실점으로 부진, 팀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은 원흉이 됐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9-0으로 승리했고,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4-2로 승리했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에 14-4로 승리했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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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도 볼 수 있었고, 힘을 앞세운 화끈한 타격전을 두루 선보이며 2-3위 팀의 대결다운 경기를 펼쳤다.
26일 마산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1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우며 경기 후반 강한 뒷심을 발휘한 두산이 NC에 7-5로 승리, 하루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상대전적에서도 6승(5패)으로 한걸음 앞서나가게 됐다. 반면 NC는 불펜의 난조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두 명의 1루수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오재일은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회 동점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6회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에 이어 8회 대주자로 투입된 고영민은 9회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선수는 5타석 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2볼넷을 합작했다.
스와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함덕주는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행운의 구원승(3승)을 따냈다. 반면 NC는 임정호와 이민호가 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투수의 호투 속에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투수전으로 펼쳐지던 경기가 초반을 넘어 중반에 들어가면서 화끈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4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스튜어트에게 한국무대 첫 피홈런을 안겨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스튜어트는 양의지와 승부하던 중에 심판이 양의지의 타임을 받아주면서 다소 흥분했다. 그리고 양의지가 좌중간의 2루타를 기록했고, 오재일이 다시 중견수쪽 2루타로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두산이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2사 3루에서 이호준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종욱과 지석훈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5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김종호의 볼넷 그리고 나성범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4번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스와잭은 한 고비는 넘겼지만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볼, 이종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줬다. NC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중월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스코어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중반까지의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두 팀, 하지만 뒷심은 두산이 더 강했다.
8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의 볼넷이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가운데 9번 김재호가 이민호의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에 2루 주자 고영민이 홈을 밟으면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2사 2루에서 고영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7-4를 만들며 승리를 위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하지만 N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9회말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지는듯 했지만 테임즈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격 7-5를 만들면서 두산을 끝까지 괴롭혔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두산의 오재원은 6회말 수비 도중 몸에 이상 증세를 느끼며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전에서 맞붙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베테랑 이승엽의 멀티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8-2로 승리하며 시즌 첫 한화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회 선재 투런 홈런에 이어 7회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윤성환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전날 승리를 따냈던 권혁은 4실점으로 부진, 팀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은 원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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