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주, 주춤할까? 더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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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바이오주, 화장품주 등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주도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 이상이라 초고평가 주식으로 분류되지만 여전히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PER이 100배를 넘긴 한미약품은 하반기 들어서도 주가가 약 30%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전차군단을 대표하는 대형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장세에서 ‘달리는 말’인 고PER주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에는 한샘 등 건자재주도 주도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PER이 높은 종목이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실적이 연속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이어가는 고PER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합리화되며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아서다. 대형주 중에선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은 종목이 많지 않다. 때문에 중소형주 중에서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는 종목이 하반기에도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수개월간 시장에서 오르기만 한 종목에 대해선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상단은 상반기 고점이었던 2200 정도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화장품, 제약 및 바이오, 헬스케어 등 상반기에 주목을 받았던 종목이 계속 관심을 받긴 하겠지만 올 상반기처럼 강한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김재수 대표는 “고평가 논란에도 좋은 실적을 내며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바이오주, 화장품주 등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몇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주도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 이상이라 초고평가 주식으로 분류되지만 여전히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PER이 100배를 넘긴 한미약품은 하반기 들어서도 주가가 약 30%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전차군단을 대표하는 대형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장세에서 ‘달리는 말’인 고PER주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에는 한샘 등 건자재주도 주도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PER이 높은 종목이 시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 실적이 연속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이어가는 고PER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합리화되며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아서다. 대형주 중에선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은 종목이 많지 않다. 때문에 중소형주 중에서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는 종목이 하반기에도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수개월간 시장에서 오르기만 한 종목에 대해선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상단은 상반기 고점이었던 2200 정도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화장품, 제약 및 바이오, 헬스케어 등 상반기에 주목을 받았던 종목이 계속 관심을 받긴 하겠지만 올 상반기처럼 강한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김재수 대표는 “고평가 논란에도 좋은 실적을 내며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