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제철이 조금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증권가 예상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현대제철이 2분기 매출 3조7,022억원, 영업이익 4,2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3% 줄고 영업이익은 18.3% 늘었습니다.



당초 증권사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천465억원선이었는데 이보다는 약간 낮은 실적입니다.



현대제철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철강 가격이 함께 내려가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이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건설 수요 회복으로 봉형강 제품의 수익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제철이 2분기 동안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EBITDA는 7,2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했습니다.



지난 1일 현대하이스코를 완전 합병한 현대제철은 앞으로 1,725억원의 합병 시너지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완전 합병으로 추가로 편입된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통해서 해외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는 건설수요 호조를 통해서 판매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제품 판매량은 상반기보다 6.9% 늘어난 1,039만9천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은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철근 경기가 좋아서 7년만에 물량 부족 현상이 오고 있다”며 “내년도 상반기까지는 이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와 함께“자동차강판 가격 인하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나 3분기까지는 현재 공급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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