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24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비가 많이 내려 오전 8시23분 일시 중단된 이날 경기는 낮 12시쯤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스폰서, 주관 방송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의 협의 끝에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다. 2라운드는 25일 같은 시간에 열리며 2라운드까지 성적을 토대로 커트오프가 정해진다. 전날 1라운드까지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인 김혜윤(26·비씨카드)과 박성현(22·넵스)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