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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년 전통 英 경제지 FT, 日 닛케이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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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사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사들이기로 했다.



    영국과 일본에 각각 본사를 두고 경제 뉴스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워 온 두 미디어가



    이로써 동서양 시장을 엄청난 영향력으로 모두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교육·미디어그룹 피어슨(Pearson plc)은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그룹`(FT Group)을



    현금 8억4,400만 파운드(약 1조5천억원)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FT그룹을 이 금액에 사들이기로 했고 피어슨이 이날 이사회에서 매각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는 매수가격에 FT가 보유한 현금 1,900만 파운드가 포함,실제 지불 금액은 8억2,500만 파운드라고 전했다.



    일본의 미디어기업이 외국 기업을 사들인 것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FT 그룹은 1888년 창간된 일간 FT, 온라인 FT.com., 주간 `더 뱅커`,



    그리고 주간 이코노미스트를 발행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번 거래에 이코노미스트 그룹 지분 50%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사는 1876년 주가이붓카신포(中外物價新報)으로 창간돼 명맥을 이어온 닛케이를 주력 매체로



    계열사로는 TV 도쿄 등 민영방송사가 있다.



    피어슨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저리 스카디노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FT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지난 2013년 1월 취임한 후임 존 팰런 CEO가 교육사업에만 전념하면서 FT 매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FT는 지난 4월 말 현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쳐 전체 가입자가 72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면서



    이중 온라인 FT.com 가입자는 20% 증가한 52만2천 명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기자, 편집자 등의 인적 교류를 하고 언론사로서의 전통과 식견을 공유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강한 경제 미디어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쓰네오(喜多恒雄) 니혼게이자이신문사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보도기관을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세계경제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견을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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