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이 좌우되듯, 우리가 무엇을 읽느냐가 생각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왜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라는 방법을 찾아나서다》中

페북을 보면 성적취향이 보인다?

[이번주 화제의 책]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등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빅데이터란 거대한 숫자들을 통해 개인적이고도 은밀한 개개인의 속마음을 어떻게 여과 없이 밝혀낼 수 있는지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데이터를 이용해 한 사람의 성적 성향이나 지능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트위터에서 나타나는 ‘조리돌림’과 집단 분노의 이유를 설명한다. (크리스티안 루더 지음, 이가영 옮김, 다른, 336쪽, 1만6000원)

21세기를 설명하는 철학 ‘사랑’

[이번주 화제의 책]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등
◇사랑에 관하여=프랑스 정치철학자 뤽 페리가 교육부 장관으로 재임할 때부터 정치적 영역 및 저술 활동을 함께한 철학자 클로드 카플리에와 삶과 사랑에 대해 대담한 내용을 담았다. 페리는 21세기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철학으로 ‘사랑’을 제시한다. 그는 “근대 가족의 변모를 이끈 사랑만이 가족에서 비롯돼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들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뤽 페리 지음, 이세진 옮김, 은행나무, 260쪽, 1만3000원)

인생의 상처를 치료할 96가지 질문

[이번주 화제의 책]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등
◇왜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라는 방법을 찾아 나서다=2011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의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된 정균승 군산대 경제학과 교수가 살아가는 동안 마주하는 고민과 상처를 ‘96가지 물음’으로 이야기한다. 마음과 생각, 현재와 미래, 성공과 목표 사이, 옮음과 위선, 행복과 불행 등에 대해 감정과 사고를 넘나들면서 정성스럽게 묻고 답한다. (정균승 지음, 김형경 그림, 프롬북스, 360쪽, 1만5000원)

미학적 관점서 바라본 도시

[이번주 화제의 책]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등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도시를 건축·행정·경제·경영의 관점에 더해 문화예술과 미학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덕수궁 돌담길과 서울 문래동 예술촌, 염리동 소금길 등을 산책하는 방식으로 도시 미학과 도시 재생이라는 주제를 풀어간다. 저자는 “도시를 매력적으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야 한다”며 “사람이 행복한 경제 재생형, 노후주거지 맞춤형 도시 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명석 지음, 워치북스, 264쪽, 2만원)

이름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이번주 화제의 책]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등
◇이름의 힘=‘사람의 이름은 음양오행의 형태로 존재하는 에너지’라는 시각으로 이름의 힘을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의료기기 등을 이용해 이름에서 감지되는 소리와 글자 에너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이름 에너지’의 활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이름은 심장 박동과 뇌파를 안정시켜 심신을 편안하게 하지만 맞지 않는 이름은 신체에너지를 교란한다”고 주장한다. (안동연 지음, 타래, 264쪽, 1만5000원)